원화절상과 노사분규등 경영여건악화에도 불구, 전국 주요공단의 올해
수출실적이 지난 11월말현재 이미 금년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등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청주 창원 구미공단등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수출실적은 공단 및
지역에 따라 연간목표대비 4-4.7% 초과달성,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최고
53%의 신장세를 보였다.
수출실적이 좋은 품목은 기계류 전자 피혁 섬유등이다.
<>청주공단<>
청주공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1월말까지 공단입주업체들
의 수출실적은 7억9,024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억6,651만5,000
달러보다 1억2,373만1,000달러(18%)가 증가했고 올 연간목표 7억6,300만달
러보다는 2,724만6,000달러(4%)를 초과했다.
업종별 수출현황을 보면 전자업종이 연간목표 5억5,250만달러보다 4% 초
과한 5억7,607만7,000달러,피혁제품이 6,000만달러 목표를 9%초과한 6,558
만6,000달러를 기록했고 기타제품이 목표 220만달러보다 62%나 초과한 356
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창원공단<>
창원공단단지내 업체들의 지난 11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14억4,000만달러
로 지난해 같은기간 9억4,000만달러의 53%가 늘어나는등 올해 목표액 14억
달러를 이미 초과달성, 연말까지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문별 수출호조 품목은 전기기계류가 당초 계획보다 143% 늘어난 8,400
달러에 이른 것을 비롯 정밀기계류가 51%, 산업기계류 16%, 소재류 6%등이
늘어났다.
<>구미공단<>
구미공단은 내년 수출목표를 50억달러로 책정했다.
이같은 새해 수출목표액은 올해 목표 35억달러보다 무려 43%, 금년말까지
의 수출추정액 40억달러보다는 25%가 증가한 액수이다.
공단본부는 금년 수출실적이 11월말 현재 37억5,200만달러로 월평균 3억
달러어치이상 수출해온 추세로 보아 연말까지 40억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것
으로 보고있다.
<>경기지역<>
11월말까지 도내 2,861개업체의 수출실적은 모두 98억4,752만3,000달러로
올 목표액 94억300만달러를 4.7%(4억4,452만3,000달러) 초과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전기제품이 48억1,239만2,000달러로 목표액 42억200만달
러보다 14.5%, 석유화학제품은 3억3,357만8,000달러로 목표액 3억400만달러
보다 9.7%, 선박 자동차는 3억6,793만5,000달러로 목표액 3억4,500만달러에
비해 6.6%를 각각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