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주일장사"가 불붙고 있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있던 연말대목경
기가 주초부터 들썩거리더니 성탄을 하루 앞두고 피크를 이루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너스와 유례없는 증시 호황으로 두둑해진 주머
니 덕분에 씀슴이가 커진 탓인지 고가/고급 선물세트등에 수요가 몰리고있고
호텔뷔페 고급레스토랑들도 예외없이 북적대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물량이 부족한 한우 스카치 위스키등은 일부시중 상점에서
벌써 동이나 품귀현상을 빚는가 하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외국산 와인등 수
입품들에까지 매기가 옮겨붙고 있다.
또 잡화 아동복 완구등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상품들도 고가품위주로 팔려
나가고 있어 소비고급화추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홈쇼핑과 선물시장의 대중화로 시중 유명백화점들의 가정배달 차량이 풀가
동중이고 아이들을 둔 각 가정마다 선물전달용 산타할아버지를 보내 달라는
주문이 잇따라 산타대역이 새로운 아르바이트로 인기를 끄는등 전례없는 세
밑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한편 백화점 슈퍼등 시중상가들은 2-3일 소강상태를 보인후 28일께부터 귀
성객들과 기업체 단체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세밑 막바지고객잡기에
일제히 돌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