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는 23일 부품상들의 부품값 인상요구에 따른 부품공급 중단
사태가 지속되자 이에 강경대응키로 하고 사고수리차량을 최대한 자동차메이
커 직영서비스공장으로 입고시키고 정비공장의 부족부품도 자동차제조사부품
센터에서 직접 조달키로 했다.
손보업계는 이날 업계관계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임하고 협조하는 부품상
에대해선 부품운송비를 따로 게산해주고 업계와 공동으로 부품공급계약을 체
결하는 등 지원책을 추진하는 한편 부품납품 즉시 부품값을 현장에서 지급키
로 했다.
그러나 계속 납품에 불응하는 부품상에 대해선 부품공급계약을 해지키로했
다.
또 부품상들의 부품값 현실화(5%할인제 폐지) 요구에 대해선 보험료인상이
따르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판단, 자동차보험료 인상안 확정시까지 무기한
협상을 보류키로 했다.
한편 부품공급중단에 따른 수리지연등 피해는 서울의 강남과 영등포지역에
서 계속되고 있으나 부품업계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일부지역에 국한된 가
운데 점차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