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과 중국/소련등 공산권 미수교국과의 교역확대및 항로개설움직임
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 공산권 미수교국 선박들의 국내 입출항이
크게 늘어났다.
9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81년 유고슬라비아 선박 18척을 시초로 국
내에 들어오기 시작한 공산권 선박은 83년 23척, 84년 61척, 86년 75척, 87
년 71척으로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는 무려 116척으로 5년만에 5배
가 증가했다.
작년의 경우 총 입출항 선박 116척 가운데 유고슬라비아 선박이 전체의
59.5%인 69척으로 가장 많았고 동독이 27.6%인 32척, 폴란드가 6.9%인 8척,
베트남이 4.3%인 5척, 소련이 2척이었다.
유고슬라비아와 동독선박이 많은 것은 이들 양국이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에서 코일등 철강재를 상당량 수입해가고 알루미늄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
서 거의 자국선박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