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혼조 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폐장 이후 빠져나갔던
증권사 고객예탁금이 급속히 되돌아 오고 있으며 매매주문 건수도 지난 연
말 수준을 넘어서 앞으로의 증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고객예탁기금은 작년 폐장일인 12
월 26일 2조1,838억원에 31일에는 1조6,462억원으로 5,376억원이 빠져 나
갔으나 올해 개장일이었던 4일과 5일 양일 사이에만 4,671억원이 되돌아와
그 규모가 이미 작년 폐장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시장에서의 매매주문건수도 전장만 열렸던 4일에는 9만4,000건
에 불과했지만 5일에는 23만900건, 6일에는 20만300건등으로 늘어나 지난
해 폐장 전주의 하루 평균 16만3,400건보다는 20%-40%, 12월중의 하루 평
균 18만100건보다는 1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