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렉스등을 이용한 국내외 전문교환에 있어서 지금까지 두지점의 같은
단말기 상호간에만 통신이 가능하던 것이 두지점 이상의 종류가 다른 단말
기간에도 서로 신속 정확하게 전문을 주고 받을수 있게 됐다.
이같은 국제전문교환방식은 MPS(전문교환장치)에 의한 것으로 한국전기
통신공사는 최근 이를 서울 본사내에 설치, 해외와 계속업무관계를 유지하
는 기업이나 정부기관등을 대상으로 국제전문교환전용통신서비스(PRINS)를
해오고 있다.
전기통신공사는 또 지금까지 지방전신국에서 국제전신전화국까지 수동중
계해온 국제전보도 오는 2월 1일부터 MPS를 이용, 자동중계키로 함으로써
국제전보의 시간단축과 함께 착오발생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게됐다.
PRINS는 기업의 본/지사 계열회사 거래회사 정부공관등 국내외의 두지점
이상을 연결하는 국제전문교환망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지정한
가입자들간에만 통신이 가능하도록 폐쇄이용자그룹을 형성,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RINS를 이용하면 개별적으로 전문교환 목적의 주컴퓨터를 설치할 필요
가 없으며 통신하고자 하는 상대방 단말기의 종류(텔릭스 텔리타이프라이
터 퍼스컴등)에 관계없이 한대의 단말기만 있으면 된다.
또 통신물량에 따라 전용회선이나 공중망회선중 적합한 회선을 선택함으
로써 최소의 비용으로 통신할 수 있으며 국제전용회선 상호간에도 통신이
가능하여 회선수를 최소화 할수있다.
가령 국내 본사가 여러곳의 해외지사와 전용회선으로 통신을 할 경우 지
금까지는 본사외지사간에 1대 1로만 통신이 가능하고 지사끼리 통신하려면
본사를 거치거나 따로 전용회선을 가져야 했으나 MPS를 이용하면 지사상호
간에도 바로 전문을 교환할수 있다.
MPS는 이같은 교환기능외에 저장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에 회선장애시나
사용시에는 자동으로 상대방을 재호출, 전문배달이 끝나는 대로 발신자에
게 통보해 준다.
또 동일한 전문을 복사 수신처로 송신할때 전문작성및 송신작업을 반복
할 필요없이 동시에 내보낼 수 있으며 이밖에 배달확인, 우선 또는 지연처
리, 전자사서함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