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퇴폐 우심지역 이용업소 종사자에게 AIDS(후천성면역결핍증)검사
를 실시하고 포장마차의 청결을 위해 1회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등 국민들의
위생수준향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1일 문태준 보사부장관이 최근 실.국업무보고에서 지시 한바에 따르면 날
로 늘고 있는 퇴폐이용업소 근절을 위해서는 간헐적인 단속만으로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이용업소신규 개설시에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등 제도
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퇴폐우심지역의 이용업소 종사자에 대해서는 제한
적으로 성병, AIDS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포장마차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1회용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접객업소의 위생상태를 갑,을,병으로 나누어 표시하는 방안
을 아울러 검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또 AIDS예방을 위해 모든 특수업태부에게 콘돔을 무료로 공급하
고 한국건강관리협회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AIDS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사부는 전국민의료보험 실시를 앞두고 보건소 기능을 강화하기위
해 보건소장을 반드시 의사로 임명하되 보건소장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직접 지휘 감독토록 관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공중보건의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양로원, 고아원, 장애자시설
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