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이달중에 TV문자다중방송의 국내 송신표준방식(기술기준)을 제
정, 곧 고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TV방송사의 문자다중방송(텔리텍스트)의 길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11일 체신부에 따르면 계획중인 우리나라의 문자다중 방송표준방식은 북미
방식을 근간으로 하고 이에 한글부분을 추가한 것이다.
이 방식은 전송속도가 빠르고 화면의 질이 좋은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이 방
식의 채택배경에는 관련기기등의 대미수출등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V문자다중방송은 TV 방송전파를 이용해 문자에 그림으로 된 각종정보를 TV
프로그램과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코드방식과 패턴방식등 2가지 표준이 있
다.
코드방식은 문자를 코드(부호)화해서 보내면 이를 복호기(디코더)로 재생
시키는 것이며 패턴방식은 문자나 도형을 패턴으로 세분, 순차로 전송하여
수신측에서 일단 기억장치속에 축적해 놓았다가 재생하는 모자이크방식을 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