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위탁구좌를 개설한 투자자의 비중이 점차 줄어
들고 있어 증시의 실명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
11일 관계기관이 88년12월31일로 현재 25개 증권사에 개설돼 있는 위탁
구좌중 현금잔고가 1만원이상이거나 유가증권이 있는 활동구좌현황을 조
사한 결과 총활동구좌수는 187만9,084개로 이중 가명구좌수는 2.4%인 4만
4,726개로 밝혀졌다.
지난 87년12월말 93.8%보다 실명화율이 3.8%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이와같이 실명화율이 높아진 것은 증시인구 팽창속에 실명투자자가 크
게 증가한데다 가명투자자에 대한 세금이 점차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활동구좌가 125만7,000여개나 증가한데 반해 가명구좌는
불과 6,282개 늘어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