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던 중소기업 공제기금 대출액이 작년에는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 지난해의 기업경영사정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
됐다.
12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거래중인 상대방기업이 도산했을때 이로인해 애
매하게 연쇄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피해를 보게된 중소기업에게 제
공하는 공제기금의 대출규모가 지난 85년이래 매년 2배정도씩 증가했으나 지
난해에는 41억1,000만원으로 87년의 42억5,400만원보다 1억4,400만원이 감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출건수에 있어서도 그동안 전년대비 2-3배씩 증가했었으나 지난해에는 87
년에 비해 37건이 적은 181건에 머물렀다.
인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대출제도 실시 첫해인 지난 85년에는 기금대
출액이 9억5,300만원이었나 86년에는 대출규모가 이의 2배인 19억6,800만원
으로 늘어났으며 87년에는 또다시 86년의 2배가 넘는 42억5,400만원으로 증
가했었다.
대출건수도 85년에는 46건에 불과했으나 86년에는 약3배인 124건으로 늘어
났고 87년에는 218건으로 증가했었다.
한편 업종별 대출규모를 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체 대출액 19억8,400만원
가운데 조립금속 및 기계(6억3,700만원), 화학제품(4억6,300만원), 섬유제품
(2억8,800만원)등이 대종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