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의 해외투자진출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년도 전체외형성장율을 20~30%로 잡고 있는 이
들 가전3사는 올해안에 모두 25개 내외의 컬러TV, 전자레인지, VTR등의 해외
투자공장을 설치,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업체들은 특히 EC지역및 동구권국가와 동남아지역을 신규수출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진출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4조8,000억원으로
잡고 이미 가동중인 미국및 EC등의 현지투자공장외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
헝가리 전자제품합작공장을 오는9월 가동시키는 것을 비롯, 유고 체코 루마
니아등 동구권국가와 합작공장건설을 적극 추진하는등 모두 9개의 해외현지
공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7,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4MD램등 최첨단 반도체와
텔리텍스트(문자다중방송) DAT등 고급고가품을 개발,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수출은 40%를 늘리는등 매출신장률을 30%로 잡고 있는 금성사
도 시장다변화의 일환으로 이미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8개의 해외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추가로 해외공장의 증설을 통한 현지생산
및 판매거점의 공고화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4MD램, 32비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고해상도 모니터, 레
이저 프린트, 벽걸이 TV, 홈오토메이션시스팀등의 개발에 중점투자할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