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전환사채의 할인발행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발행한 동방유량 전환사채의 경우 총발행분 21억원중 22.8%인
4억800만원어치를 일반투자자가 인수했다.
이는 종전에 일반투자자들의 청약규모가 평균 5%정도였음을 감안하면 매우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발행시장뿐 아니라 유통시장에서도 일반투자자의 참여는 크게 늘어나고 있
다.
자사가 주간사를 맡은 전환사채에 대해 매매체결을 시켜주고 있는 대신증권
의경우 지난해 8월까지는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9월부터 매매가 늘
어 9월에 6억7,800만원,10월 10억2,000만원, 11월 30억9,000만원, 12월 37억
4,000만원어치의 전환사채가 거래돼 일반인의 전환사채매매가 꾸준히 증가하
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신증권 총 전환사채 거래량중 증권사 매입물량은 22%이고 증권사로부터
일반투자자가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물량이 78%인 것으로 나타나 일반투자자
가 전환사채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전환사채매입후 발행회사의 주가가 상승
하면 주식으로 전환,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