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발행에 의한 유상증자가 정착되면서 주식발행초과금이 가장 주요한
무상증자 재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7년까지만 해도 상장기업들의 무상증자는
대부분 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 실시됐으나 싯가발행할인율 축소조치로 대
부분 기업들이 액면가이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지난해에는 주식발행초과
금을 이용한 무상증자가 재평가립금에의한 무상증자와 대등한 수준으로까지
높아졌다.
지난86년의 경우 무상증자 실시업체는 모두 49개사였으나 이중 주식발행초
과금에 의한 것은 맥슨전자 삼성전자부품 녹십자등 3개사에 그쳤으며 재평
가적립금을 활용한 무상증자가 40건으로 전체의 81.6%를 점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는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 무상증자가 38건으로 전
체무상증자 88건의 43.2%를 차지, 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 한 41건(46.6%)
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