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정부의 5공비리수사와 관련, 이학봉의원외에 이원조
의원(민정)과 장세동/허문도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서청원 대변인은 이날 상오 확대간부회의가 끝난뒤 발표를
통해 "5공에서 야당분열의 총책임을 맡았던 장세동씨와 정치자금조성의
배후인물인 이원조의원및 언론통폐합의 주역인 허문도씨는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대변인은 또 "구속된 이학봉의원은 국회와 당에서 축출돼야 할 것"
이라고 말해 이의원의 의원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광주특위운영문제에 대해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
은 국회증언대에 나와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특별
검사제에 의한 진상조사를 아울러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간부테러사건과 관련, 현대그룹
은 물론 울산시와 안기부 및 현지경찰의 개입혐의가 짙다는 현지조사단
의 보고에 따라 이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을 세
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