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건설부장관은 앞으로 주택건설을 위한 택지확보에 최대의 역점을 두
어 오는 92년까지 240만호를 건설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13일 아침 서울시내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주택건설업자들과의 조
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양, 시흥의 택지개발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주
택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주태건설촉진을 위해 주택금융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재무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주택건설절차도 간소화해 나갈 것이나 일시적인 주택건설효
과를 위해 주택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
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어 영세민들을 위한 15평이하의 임대주택을 건설할때에는 보조
금지급, 건축규제완화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영세민주택재개
발사업에 민간업체가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업계측은 지난 3년동안에 건자재가격이 평균 20-30% 오르고 택지가격
도 지역에 따라 100%까지 상승했으므로 평당 134만원으로 돼 있는 현행 아파
트분양가 상한선은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