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대규모 증자가 주식시장 전반에 단기적으로는 물량압박요인
이 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상품한도및 신용융자한도가 크게 증가, 주식수요
증대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가 전망한데 따르면 오는 2~3월중으로 증권사들의 대규모증
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20개 증권사의 총
증자납입규모는 증자비율을 평균 40%로 잡을 경우 2조2,800억원선에 달할것
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이 증자대금의 납입이 집중되는 2월 중순이후 3월말까지 주식시
장은 상당한 자금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2조2,800억원의 자금이 모두 납입되고 나면 현재 2조8,000억원
인 이들 증권사의 총 자기자본은 5조800억원까지 크게 불어남으로써 신규상
품한도및 신용융자한도(현행 각자기자본의 60%)가 크게 늘어나 이를 바탕으
로 새로운 주식수요가 두텁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및 신용융자의 경우 새로운 한도증가분은 합계 2조7,360억원선에 이
를 것으로 추산돼 주식시장 전반의 수요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