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아니라 공무원들도 격주로 토요일마다 쉬게 된다.
일본정부는 일반산업체들도 이같은 주5일 근무제를 채택하도록 권장하고있다.
오는92년까지 일본정부는 근로자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을 현재의 2,100시간
에서 1,800시간으로 줄이고 주5일 근무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는 시장개방과 내수확대를 요구하는 미국등 대일본 주요무역적자국들의 압
력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가시간을 늘림으로써 소비수요가 촉진되고 수입수요도 늘어난다는 생각
에서이다.
아울러 국내레저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일본정부는 보고 있다.
이 계획의 지지자는 대기업경영주들. 근로자들의 근무시잔을 줄이는 대신
공장자동화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집약적 중소기업들은 입장이 다르다.
근로시간단축은 생산감소로 직결되고 대기업처럼 공장자동화설비를 갖출만
한 자금이 없어 정부의 근로시간축소게획을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통산성은 중소기업들에 자동화설비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근로자들은 근로시간단축이 임금상승을 억제하려는 위장전술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일만 하고 즐기지 않는 기성세대에 반기를 들것으로 예상되던 젊은층들조
차 근무시간단축을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형편이어서 주 5일 근무제
가 일본사회에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것인지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