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장세를 보였던 증시가 다시 하룻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전장초반부터 매도세가 매수세를 7대3정도 앞지른 가운데 출발한 13일 증
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 대부분업종의 주가가 조금씩 밀렸다.
정부가 통화환수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과 정국경색가능성에 대한
우려등이 악재역할을 해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했다.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탓으로 17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신년담화, 소련을
방문했던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의 귀국등도 주가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은 투신 증권 보험사등 기관투자가들도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서지 않
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한전주 상장과 관련된 전선주들은 일부기관에서 매수주문을 내 주가를 끌
어올렸다.
최근 가장 관김을 끌고 있는 증권주들은 전장초반엔 강세를 보였으나 유/
무상병행증자설 및 주식배당락이 나돈 대우 유화 부국증권등을 제외하고는
많은 종목이 약세로 기울었다.
일부사 주식들에 대폭적 유/무상증자설이 나돈데 힘입어 보험주들은 상당
폭씩 주가가 상승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7,453원으로 전날보다 45원이 빠졌고 한경다우지수도
2.20포인트가 밀려 804.97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886.75로 2.51포인트 내렸으며 신평 200지수도 1,701.22
로 5.07포인트가 밀렸다.
상한가된 19개종목을 포함, 192개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한가 10개
등 266개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077만주, 거래대금은 2,564억원에 머물러 거래가 저조한 편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