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부시 미차기대통령이 오는2월말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
문, 노태우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4일 "부시 미 차기행정부의 한 외교관련 인사가
최근 부시 미차기대통령이 2월말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
음을 우리측에 전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부시의 방한여부는 오는20일에 있을 대통령 취임 직후에 최
종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부시의 방한문제는 오는 2월
24일 히로히토 전일왕의 장례식참석을 계기로 일본/중국/한국등 동아시아 3
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첫 외교구상
을 펼쳐보겠다는 의향으로 있는 만큼, 실현에 옮겨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부시의 이같은 동아시아 3국순방계획이 확정될 경우, 그는 먼
저 히로히토장례식에 참석한뒤 북경으로가 이틀안팎 머문뒤 귀로에 서울에
들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방한시기는 2월27일-28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하고 "이 경우 체한일정은 1박2일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