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0일 "부동산기 억제대책"발표이후 지난 연말까지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 대기성자금은 같은 기간 총통화(M2)증가율에 비해 2.5배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 환매채잔고, BMF잔고등 증시주변자금
은 작년 12월말 현재 4조1,037억원으로 지난 8월10일 3조85억원보다 33%늘어
나 총통화가 작년 12월 평잔기준 47조7,209억원으로 8월평잔(43조6,707억원)
보다 9.2%늘어난데 비해 2.5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MF잔고는 작년 1 12월말 현재 5,600억원으로 작년 연말의 납회 앞두고 미
수금정리등의 요인으로 증시가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고객예탁금은 겨우 2%
증가한 1조7,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고객예탁금증가율이 이처럼 낮은 작년 연말의 납회를 앞두고 미수금정리등
의 요인으로 증시가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고객예탁금은 지난 12일 현재 2조
4,700억원으로 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주변자금 증가추세는 이달들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부동산
등 실물에 대한 투기가 강력히 규제되면서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등 금융,
자본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꾸준
히 지속돼 금융자산의 수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