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공비리특위는 16일 상오 4당간사회의를 열고 특위 부실기업 조사
대상의 소위배분과 증인채택문제를 특위활동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특위는 이날 간사회의에서 부실기업정리과정에서의 권력개입 및 부정여부
를 조사하기 위해 5공에서 정리된 대표적인 부실기업인 대한선주(한진인수)
명성그룹(한국화약) 경남기업(대우) 범양전용선(은행관리)등 4개기업군에
대한 조사문제를 제2.제4소위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5공에서의 의문사문제는 제3소위에서, <10.27 법란>은
제1소위에서 각각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특위는 또 새세대육영회와 심장재단의 기금모금 및 운용과정에서의 강제
성과 부정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제1소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이순자씨와 이
건희(삼성그룹회장),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최원석시(동아그룹회장)
등 11명을 소위에 불러 증언을 듣는다는 결정사항을 재확인했다.
한편 오대양사건을 조사해온 제2소위는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작성 전체회의와 본회의에 보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