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건설은 올해 주택경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아파트사업을 시
작한 83년이래 최대물량인 6,474가구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아파트 건립지는 주로 지방도시.
부산에 1,560가구, 전북 군산 828가구, 대전 720가구등 9개지역에서 전체사
업물량의 75%인 4,840가구를 분양키로 하고 있다.
삼성이 이처럼 아파트분양 사업을 지방도시에 주력키로 한것은 택지확보가
수월한데다 본격적인 지자제실시에 대비, 공신력을 쌓기 위한 것.
부산 광주 대전등 기존의 영업소를 보강하고 이어 군산 춘천 청주 동해 등
중국 소련과의 직교역가능성이 많은 동/서해안의 거점도시에 신규로 영업소
를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들 지방영업소를 통해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지등의 부
동산관련정보를 수집 지자제가 실시될 경우 이들 영업소로 하여금 각종 건설
사업활동창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또 최근 완공한 삼성아파트의 입주자들에게 아프터서비스형태로 사
회체육시설을 마련해주기로 하고 대전시 오류동에 수영장등을 갖춘 스포츠센
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규제가 해제된 콘도미니엄사업과 오피스텔분야에도 진출키로 하고 사
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땅값이 워낙 비싸 현 분양가로는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은 재개발사업 주택조합 재건축사업(20년이상의
노후아파트재건축)부문에만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분양할 아파트는 개성화, 고급화추세에 발맞춰 발코니에 쪽마루를 설
치해 거실의 비인기층인 앞뜰에 정원등을 꾸며주는 방안들을 강구키로 했다.
입주자들이 원할 경우에는 서울 상일동 빌라에 설치, 호평을 받았던 홈오
토메이션시스템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삼성은 아파트평가를 기존 아파트의 입주자들이 하는만큼 기존 아파트입주
자 및 사회각계인사를 대상으로 정기홍보물을 우송하는 한편 민원창구를 개
설, 부동산 및 세무상담서비스도 할 채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