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텍사스주에 설립하기로 한 슈퍼입자가속기(SST)건설 계
획에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슈퍼입자가속기는 둘레가 90km로 지금까지 설치된 과학실험장비로서는
세계 최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16일 과기처에 따르면 미에너지성의 고위관계자는 최근 슈퍼입자가속기
건설계획에 한국이 참여해 줄것을 관계당국에 공식으로 요청해왔다는 것이
다.
이에따라 국내건설업체를 비롯한 업계 연구소등이 슈퍼입자가속기건설계
획에 참여하는 문제를 상빈기중에 미국측과 본격 협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최근 슈퍼입자가속기의 건설위치를 확정한데 이어 올해 1억달러
의 예산을 확보, 건설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대규모 건설공사를 빠른시일안에 마무리짓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
론 일본등으로 하여금 건설계획에 참여토록 적극유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는 관련 건설계획에 참여할 경우 첨단기술의 이전이 가능함은 물론
슈퍼입자가속기의 공동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미국측의 요구를 긍정적
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