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초봄상품출하를 앞두고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는 유통가에
"사회초년생잡기"경쟁이 불붙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제화점등 유통업체들은 졸업/입학시즌을
한달 남짓 앞두고 벌써부터 예비신사숙녀를 겨냥,신사 캐주얼의류 숙녀정
장을 비롯 남녀구두 액세서리 핸드백등의 특별판매코너를 설치하는가 하면
다양한 기획상품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업체마다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40%정도 늘려잡고 졸업특
수판촉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0만-12만원대의 여성코트, 3만-4만원대의 스커트,
13-18만원대 남성정장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본격매기가 일기시
작하는 2월에 대비, 이들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30%가량늘려 확보하고
있다.
잠실 새나라슈퍼백화점에 예비신사숙녀용품 특설매장을 마련해 놓고있는
롯데백화점은 개성있는 의상연출법 액세서리선택 요령등을 가르쳐주는 "코
디네이트연출 설명회"를 갖는등 미래 고정고객만들기에 부산한 움직임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현재 예비신사숙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있는 남
녀의류 구두 액세서리등의 경우 하루평균 매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40%정
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합격축하퍼레이드"행사를 펼치고 있는 한양유통도 지갑 벨트 핸
드백등 신변잡화에서부터 캐주얼의류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획상품을 마
련해 놓고 특가판매를 실시, 사회초년생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