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외 개방요구가 가중되고 있는 생보업계의 경영자율성을 높인
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자산운용상 주식투자한도를 현재 총 자산의 20%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은 생보사들이 계약자배당등을 위해
투자이익을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식투자규모(장부가기준)가 대부분
총자산의 20%에 육박, 장부가를 현실화할 경우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
는데다 자산규모가 작은 지방생보사들도 수익력제고를 위해 주식투자한도확
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정부당국은 증시의 주요 기관투자가인 생보사들의 과열된 주식투자
를 억제,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86년8월 재산운용준
칙을 개정해 주식투자한도를 총자산의 40%에서 20%로 낮췄었다.
이렇게 되면 현재 6개 생보사의 총자산이 15조5,000억원, 주식투자액 2조
6,000억원등을 감안할때 주식투자한도는 3조1,000억원에서 4조6,500억원수준
으로 1조5,000억원이상이 확대되며 투자여력도 2조원이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