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중국내 활동에 최대 애로점의 하나였던 외
환관리에 대한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 기업들간에 필요한 외환의
매매를 성 또는 시정부의 심의로 결정토록 하고 시범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획득한 외환을 기업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등 6개 조항의 외환관리규정
을 개정했다고 17일 중국계 신문 문응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새로 개정된 외환관리규
정은 종전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던 기업들의 외환 보유및 매매를 지방정부
로 위임하여 기업들이 필요할 경우 손쉽게 외환을 수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밝혔다.
새로운 외환관리규정의 다른 내용들을 보면 <>단기 상업외환차관의 금액
을 증가, 은행이 일정한도액내에서 자체적으로 차관을 도입, 융자할 수 있
도록 했고 <>연해지구기업과 내지기업들간의 생산에 필요한 외환매매를 성
또는 시정부의 허가만으로 가능케 했으며 <>기업들의 외환예금통장 감독을
강화, 이양시킨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