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신발 섬유등 경공업제품에서 중화학공업제품
위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도 자동차 VTR 컴퓨터 반도체 전자레
인지등 5대 신상품의 수출액은 130억달러로 전년보다 30%가 늘어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17일 발표한 품목별 수출전망에 따르면 금년중 경공업제
품은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단가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약화와 태국 중
국등의 추격으로 10.9%증가한 271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수출가격인상으로 명목수출이 87년 대비 38.3%증가
한 신발이 미국 EC에 대한 자율규제로 10.9% 증가한 43억달러에 머물고
섬유는 9.3% 증가한 149억달러, 완구는 지난해와 같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화학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21.9% 증가한 390억달러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됐는데 전기전자의 경우 원화절상등으로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
으나 품질고급화로 23%가 증가한 1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