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중유동흡수를 위한 통화환수작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올들어 1조5,000아ㄱ원규모의 통안증권을 발행한데이어 19일 1조원규
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발행되는 재정증권도 경쟁입찰방식으로 발행하
되 소화촉진을 위해 인수금액의 20-30%에 해당하는 인수금융을 국고여유자금
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재정증권을 발행하면서 인수자금을 지원키로 한것은 최근의 잇달은
통안증권발행등으로 시중의 소화여력이 다소 위축된데다 발행금리가 상승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소화촉진 및 금리안정을 유도키 위한 것이다.
통안증권의 발행금리는 지난해말 처음 경쟁입찰을 실시했을 당시 연12.766
%였던 것이 지난 14일의 경쟁입찰에서는 연 12.938%로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재정증권입찰에서도 연 12.938%수준에서 낙찰토록 할 방침이
다.
정부의 금년도 재정증권발행한도는 모두 2조5,000억원으로 이중 1조원을
이번에 발행하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감안, 1.4분기중의 재정집행을 가급적
억제, 출자/출손 및 각종 전출금의 집행을 보류하고 사업비지출도 사업진도
에 따라 집행하되 사업의 착공연기등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