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오, 꿈의 나라"를 만든 홍기성씨등 영화제 작진과 영화를 상영한 한마당극장이 공연법위반혐의로 문공부에 의해 형사 고발됐다. 문공부는 18일 "오, 꿈의 나라"가 영화신고의무와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치지 않아 치안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공부는 한마당극장에 대해 극장폐쇄명령도 내렸으나 극장은 계속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비만 주사제의 임상 결과가 나오면 세계 1위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공급 계약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연매출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년 퀀텀점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펩트론은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약 간격을 현재 1주일에서 1개월로 늘린 주사제 PT403의 임상을 내년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는 내년 4분기께 나온다. 월 1회 비만 주사제 개발이 회사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몸속에서 약물을 천천히 방출해 주사 횟수를 대폭 줄여준다. 비만 약 투약 주기를 1개월로 늘린 기술이다. 펩트론은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이 기술을 토대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최 대표는 일라이릴리와의 본계약 체결을 낙관하고 있다. 스마트데포 기술의 장점 때문이다. 투약 간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전체 투약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그는 “주 1회 주사제의 한 달 투약량의 80%만 사용해도 월 1회 제형을 만들 수 있다”며 “실험을 통해 입증됐는데 임상에서 다시 입증하는 게 숙제”라고 했다.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기 때문에 약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마트데포 기술을 결합하면 기존 주 1회 제형과 비교해 부작용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체내에서 약물의 농도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비만과 당뇨병 외 다른 질환에서도 장기 지속형 기술이 강점을 지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만·당뇨약으로 사용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미국 일본 인도 등으로 K뷰티의 영토를 넓히고, 유통 채널 다각화로 제2 도약을 이루겠습니다.”김승철 토니모리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토니모리는 브랜드숍을 발판으로 성장한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 강자다. 토니모리는 2006년 부산 서면에 1호점을 연 이후 전국에 271개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주요 제품이 ‘황정음 틴트’ ‘김연아 젤 아이라이너’로 불리며 연예인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더해진 결과다. 중국에서도 복숭아 핸드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16년 사상 최대 매출인 2300억원을 기록했다.토니모리는 브랜드숍의 한계를 느끼고 온라인, 올리브영, 다이소, PX(군납)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Be uncommon’(가장 자신다운 것이 가장 특별한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김 대표는 “미국 일본 인도 등 해외 마케팅 성과가 내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동남아시아 쇼핑 플랫폼 쇼피에 자체 채널도 운영해 내년 20% 이상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해외 마케팅의 경우 1년은 지나야 열매를 맺는다”며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강화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자신감의 비결엔 실적에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339억원(전년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115억원(107% 증가)으로 2017~2022년 적자에서 흑자 회사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올리브영, 다이소와의 협력 강화와 틱톡 마케팅 등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김 대표는 “5년 내 수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는 LG유플러스와 액체냉각 시스템 분야의 솔루션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GST는 자사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구축한다. 두 회사는 고집적 전력 서버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량·냉각 시스템 운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GST는 국산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향후 액체냉각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되면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50% 절감되는 등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GST의 액체냉각 시스템은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