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에 안치순 국무총리실 행정조
정실장 (차관급)을 단장으로 총리실, 외무부, 국방부, 통일원 관계자들로 구
성되는 5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측이 지난16일 서한을 통해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
는 고위당국자회담을 수락하면서 예비실무회담을 오는 2월8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에서 열자고 제의해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예비회
담에는 행정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말했
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회담명칭문제에 있어 우리측이 고위당국자 회담으로,
북한측이 군사회담으로 표기하고 있는 만큼 예비회담에서는 회담명칭과 의제
문제등에 대한 의견절충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