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식품섭취패턴은 식물성식품섭취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동물성 식품섭취량은 11년동안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으로 영양상태가 크게 개선되기는 했으나 단백질 비타민등일
부 영양소는 아직도 과부족현상을 보여 영양불균형이 심한것으로 나타났
다.
18일 보사부가 지난76년부터 87년까지 전국1,000가구(4,244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국민영양실태결과에 따르면 76년 886.2kg이던 1인당 하루식
물성식품섭취량이 87년 735.4g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동물성식품섭취량
은 62.8g에서 186.4g으로 3배나 늘어났다.
특히 유류섭취량은 9.6g에서 39.3g으로 4.3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총식품섭취량은 949g에서 921.8g으로 다소 줄었다.
이렇게 영양섭취의 질적개선에 따라 국민체위도 크게 향상됐는데 14세
남자의 경우 평균신장및 체중이 76년 147.6cm, 40.1kg에서 87년 158.6cm,
46.8kg으로 각각 11cm, 6.7kg 향상됐다.
또 14세여자의 경우도 149.6cm, 41.4kg에서 155.6cm, 46.1kg으로 각각
6cm, 4.7kg향상됐다.
그러나 일부영양소는 아직도 심한 과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나
타났다.
100%를 기준으로할때 단백질 (120%) 철분 (167.7%)등이 인체소요량 보
다 높은 섭취율을 보인 반면 칼슘(78.1%) 비타민A(53.6%) 비타민B2(87.3
%)등은 오히려 낮은 섭취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