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역사학자들간의 학술교류를 위해 국내사학자 10여명이 오는 4-5 월중 북한을 방문한다. 국내 사학자들의 북한방문은 최근 정부당국이 남북학술교류를 실천성 있는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첫번째로 이뤄지는 교 류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 지코(ZICO)가 10년 활동을 총망라한 콘서트로 최고의 희열을 선사했다. 짜릿한 밴드 사운드, 거침없는 랩으로 표현한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의 혼이 쏙 빠진 150분이었다.지코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2018년 '킹 오브 더 정글(King Of the Jungle)' 이후 6년 만에 여는 이번 콘서트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가 컸다. 지코는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음원 및 페스티벌 강자 등의 수식어를 꿰차며 10년째 솔로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지코는 2014년 솔로 데뷔곡 '터프 쿠키(Tough Cooki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 11개, 미니 앨범 4장, 정규 앨범 1장을 선보였고, 올해 역시 제니와 호흡한 '스팟!(SPOT!)'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날 고막을 때리는 힘 있는 밴드 사운드가 터져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지코는 '조인 더 퍼레이드'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카퍼레이드'가 떠오르는 대형 이동차를 타고 돌출 무대까지 전진해 눈길을 끌었다. '새삥'으로 포문을 연 그는 '괴짜',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보이즈 앤 걸스(Boys And Girls)'까지 잇달아 부르며 장내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강렬한 밴드 연주에 날카롭게 꽂히는 랩, 특유의 흥겨운 무드까지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지코의 자유분방함이 한껏 느껴졌다.열정적인 오프닝 무대 후 지코는 "단콘(단독 콘서트)이라는 장소는 행사와는 다른 것 같다. 단콘에서의 여러분들이 너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래커 시위·점거농성 등 거센 반발이 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산상의 피해에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학교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학교에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들의 수업권 관점에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했다.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를 둘러싸고 불거진 동덕여대 시위는 지난 21일 대학 측이 관련 검토를 잠정 중단하기로 총학생회와 합의하면서 일단 잠잠해진 상태다.하지만 시위 과정에서 래커 등이 손상된 시설물 피해 복구 비용이 최대 54억원으로 추산돼 이를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새로운 불씨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복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서정빈 변호사는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총학은 래커칠과 같은 그런 훼손 행위와는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하는 입장인데 사실 어느 쪽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우리
월요일인 25일은 밤부터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다음 날인 26일 새벽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제주도에는 5mm, 서울 등 서부 지역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어서 26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나 눈으로 확대되겠다.2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권·광주·전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강원 동해안 5∼20㎜, 전남 남해안·경상권 20∼60㎜, 제주도 20∼80㎜ 등이다.특히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6일 새벽부터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26일 새벽부터 일시적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가 되겠다.25일 밤부터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 2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70㎞/h(20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