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태평양연안국들의 에너지부문 협력강화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등 아시아국가와 미국 소련 캐나다등이 공
동으로 참여하는 태평양지역에너지 협의기구(PECO:Pacific Energy Cooper-
ation Organization)의 설치를 제의키로 했다.
PECO는 원유와 가스등 에너지부문에서 가격및 수급안정문제는 물론 공동
개발프로젝트에대한 상호협조방안을 모색하는업무를 다룰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따라 이봉서 동자부장관이 오는23일부터 25일까지 일
본동경에서 열리는 제3차태평양지역에너지협력 심포지엄에 참가, 기조연설
을 통해 PECO의 설치를 공식제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PECO설치를 구상케된 것은 국제에너지시장의 안정을 위해 수출국
과 수입국의 협조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다 태평양연안에는 에너지생산국
과 소비국이 공존, 공동보조를 맞출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PECO는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태평양연안 국가들이 에너지부문에서
교역 확대를 통해 수급및 가격안정을 유지하고 상호개발투자를 강화하는한
편 OPEC(석유수출국기구)등 국제 에너지기구와의 협조체제를 갖추는 기능
을 수행케될것이라고 동자부 당국자가 설명했다.
정부는 태평양지역 에너지협력심포지엄에서 PECO설치와 함께 에너지정책
을 비롯 에너지교역확대및 공동개발과 관련한 태평양연안 국가들의 정보교
환및 이해증진을 협의키위한 태평양지역 에너지장관회의의 정기적인 개최
도 아울러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