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전)는 18일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조국의 평
화통일염원의 실현을 앞당기기위해서는 정치, 경제, 군사적이념을 초월한 의
료계의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남/북한 의료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협
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통일원, 대한적십자사, 보사부에 보냈다.
의협은 공문에서 "의교가 정치적이념을 초월하여 세계인류에서 공통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가장 인도적 분야임을 감안할때 남북한 의학교류는 현시점에
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남북한 의료인 교류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선
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또 이의 실천적인 방법으로는 의학학술행사의 상호개최, 의학자 및
의료인 의약품의상호 교류, 남북한 의료인 대표자회의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의협관계자는 "최근 외국의 사회조사보고서나 귀순자 김만철씨등
의 회견등으로 미루어 북한사회의 제약산업과 복지시설의 후진성이 노출되고
있다"며 "세계적수준인 우리의 의술이 북한사회에 접목될경우 한민족의 보건
의료와 건강복지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통일염원 실현이 앞당겨지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