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내정자는 18일 미국과 소련이 두가지 핵실험
금지협정의 확인절차에 관해 합의에 임박해 있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 체
제하의 소련의 변화에 감명을 받고 있지만 인권문제에 있어서 가일층의 진
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그의 국무장관지명을 인준하기 위한 상원외교위원회의 청문회
에서 76년의 평화적 핵폭발실험협정에 대한 확인절차는 "완전히 해결"됐으
며 74년의 지하핵실헙제한협정의 확인절차에 관해서는 거의 해결된 단계라
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청문회 이틀째인 이날 소련은 유럽안보협력회의 주관하에 오
는91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인권회의에 미국이 참가하는 조건으로 그들의
인권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외교위는 19일 베이커씨의 국무장관지명에 대한 인준여부의 투표를
하게 되는데 그는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상원본회의는
내주에 인준투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