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18일 북한 군사력이 한국에 비해 계속 양적인 우세를 유지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군사장비의 질적인 우위로 북한에 대해 균형
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소련최신예 전투기와 기타 공격용 항공기
의 대북한 인도는 경계를 요한다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프랭크 칼루치 국방장관은 90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의 제출과 때맞춰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국방보고서에서 "남북한의 균형이 미국의 동아태지역 군사
계획에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히면서 북한군사력의 양적인 우위는 특정
분야에서의 소련과 북한의 군사협력증대 때문에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공권과 주한 미공군의 질적개선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
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적 활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번영과 안보의 열쇠들"이라고 말하고 한반도균형의 장기적 전망은 매우 양
호하지만 북한당국이 진행중인 군사력 현대화, 역사적인 호전성, 예측불허
의 행동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남북한및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상세히 비교하면서 북한
의 병력은 육군 74만3,800명, 공군 5만6,000명, 해군 4만1,500명에 도합84
만1,300명, 한국은 54만2,000, 3만3,000, 2만9,000명에 도합 60만4,000명,
주한미군은 3만5,000, 9,400명에 도합 4만4,000명이라고 밝혔다.
육군장비면에서는 탱크가 북한 3,570대, 한국 1,500대, 야포 북한 9,270
문, 한국 3,300문, 다연장 로킷발사기 2,050대 140이고 공군장비로는 제트
항공기는 북한이 834대, 한국이 470대, 지대공 미사일기지로는 북한이 SA-
247개소, SA-36개소, 최신예SA-51개소이고 한국은 호크/나이키가 10개소에
이른다.
해군장비로는 북한이 공격용잠수함 24척, 소형잠수함 42척이고 잠수함을
포함한 전투함정은 북한이 630척, 한국은 174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