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작년에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하였던
연초주식시장이 개장초부터 급등락을 거듭하며 난조를 보이고있어 주식투자
자들을 불안하게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무기력장세를 보이고있는 증시가 지난주말 대우 및
한신증권의 무상증자실시발표로 반짝오름세를 보였을 뿐 타증권사들의 무상
증자 후속발표와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오르면 팔겠다"는
대기성매도세력에 밀려 18일 종합주가지수가 860선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거래량도 크게 떨어져 하루평균 1,000만주 수준에 머물고있고
거래체결비육도 "사자"가 줄어들면서 5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증시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증자
러시로 주식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비해 지금까지 자금을 방출하고 있
던 정부가 갑자기 통화환수에 나서는등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세동씨의 폭탄선언설" 및 쿠데타설등 각종 악성루머가 겹쳐 장
세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로인해 증권시장에는 연일 매출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거액투자자들은
증시에서 이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증권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증시전망을 지나치게 불투명하게 보고있
는것 같다면서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850-860선을 바닥권으로 더 이상의 주
가하락은 없을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