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경유한 한국산 TV브라운관의 대중국수출은 지난해 1,000만개에 달
해 전년대비 3배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산 TV브라운관의금년 대중국수출물량은 중국정부가 480만개 이
내로 수입물량을 통제할 예정으로 지난해와 같이 대폭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이 주재하고 있는 삼성관계자는 TV브라운관의 중요부품값이 인상된데
다 한국산 브라운관의 중국내 수요도 상당해 대중국 수출가격을 일본산 브라
운관 가격만큼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산 20인치 TV브라운관 가격은 104달러에 중국에 수출되고 있다면
서 한국산 브라운관도 이 수준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산 브라운관의 대중국수출가격이 일본산만큼 인상되면 지난해보다 평
균 10%씩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전자부품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업체와 중국이 합작으로 건설하고 있는
브라운관 생산공장이 완공되는 2년 후부터는 브라운관의 국제시세가 점차 하
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외국업체와 합작으로 생산하고 있는 브라운관공장의 생산캐퍼는 연
산 1,000만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