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를 먹으면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
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립암연구소와 베이징암조사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중
국산동지역의 위암환자 685명과 건강인 1,131명을 개별적으로 인터뷰, 그들
이 먹는 음식이 인체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마늘과 양파를 많이먹는 사
람이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위암의 발병률이 40%정도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
다.
마늘과 양파가 지닌 이런효과는 이미 동물조사를 통해 입증됐었지만 이제
사람에게도 똑같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연구팀은 모두 85가지의 음식을 조사, 다른 신선한 야채류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C등은 위암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단지 마늘 양파등만이 위암을 감소
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연구진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지닌 비달리아 양파의 주생산지로 알
려진 미 조지아주의 한 지방을 실례로 들고 있다.
이 지방의 위암발병률은 미국 전역의 약 3분의1, 조지아주 전체의 약2분의
1수준밖에 안되는 낮은 평균치를 기록해 위암과 양파의 관계를 입증해주고있
다.
연구진은 마늘과 양파가 어떤 이유로 위암의 발생을 방지하는지는 밝히지
못했지만 암환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위암환자를 줄일수 있는 음식
임에는 틀림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