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중 부동산취득에 50억원이상을 투입한 상장회사는 금호등 8개사,
50억원이상 부동산을 매각한 업체는 진흥기업등 4개사였던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일증권이 상장기업들의 지난해중 부동산매매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동산을 매입한 업체는 모두 33개사로 매입금액이 1,253억원에 달
했으며 부동산매각은 12개사에서 550억원어치를 팔았다.
부동산매입업체들의 주요취득사유는 사옥신축 지점부지확보 영업점 또는
공장부지구입등 사업확장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매각업체들은 경영합리
화 및 재무구조개선등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했다.
부동산취득자금규모가 가장 컸던 업체는 금호로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사
옥용부지 2,414평방미터를 243억1,000만원에 매입했다.
미도파와 아세아시멘트도 부동산취들을 위해 100억원이상씩을 투입했는데
미도파는 서울시 상계동에 백화점부지 9,336평방미터를 120억원에, 아세아
시멘트는 서울시 역삼동에 사옥건립용대지 6,993평방미터를 105억7,000만원
에 각각 매입했다.
또 선경(80억원) 한신증권(52억9,000만원) 신세계(57억9,000만원) 대구백
화점(63억5,000만원) 한국전자(66억2,000만원)등 50억원이상씩을 투입했다.
반면 진흥기업은 부채상환자금을 마련키 위해 안양시 박달동의 대지4만
8,000평을 111억원에 매각했으며 미도파(128억원) 동아건설(58억원) 대한모
방(74억원)등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각50억원이상씩의 부동산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