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1년부터 실시되온 수입선다변화정책이 또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입선 전환대상국인 미국과 EC (유럽공동체) 산제품의 품질이 일본산
보다 크게 뒤지고 있는데다 국내업체의 수입기능이 취약해 실효를 거두지 못
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한상의가 20일 849개 주요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입선 다변화 저
해요인"에 따르면 지난8년동안 수입선다변화를 추진한 업체는 전체의 27.4%에
그쳐 추진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특히 조사대상업체의 78.3%인 668개사가 현재거래처에 대한 불만등을 이유
로 수입선을 다른나라로 돌릴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면서도 수입업무
의 전문성부족으로 수입선전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전문수입상
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수입관련정보수집전담부서를 설치한 업체가 전체의 14.1%에 그치고 있어
새로운 수입선을 찾아나서는데 큰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