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육보험이 대선문제와 관련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대우투자금융
인수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우증권지분 8%를 인
수할 것으로 알려진 대한교육보험은 지난해말 대우측으로부터 대우증권지
분외에도 대우투자금융을 인수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지난해말 한국
신용평가에 타당성검토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신용평가측은 대우투자금융의 성장성, 안정성및 수익성과
현재의 주가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후 지난15일께 현재 대우투자금융의
주가가 1주당 2만원선에 머물고 있으나 이회사의 성장성, 수익성등을 감
안할때 3만원을 넘게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대한교육보험측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이를 토
대로 인수타당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교육보험 내부에서는 인수에 찬성하는 의견외에도 이왕 금융기관을
인수하려면 투자금융회사보다는 증권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
치 않아 인수여부는 오는 2월초에 가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투자금융의 대주주가운데 대우계열사 지분은 대우정밀 13.2%, (주)
대우 10%등 모두 30%선이다.
업계에서는 대한교육보험이 대우투자금융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대우그룹
이 대한교육보험 주식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상호보완적인관계를 유지하
다가 어느시점에 이르러 다시 경영권을 넘겨 주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