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성장륙은 원화절상과 노사분규지속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되어 9%정도가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상의가 이지역 제조업체중 업종별 비중이 큰 2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89년 부산의 사업전망"에서 밝혀졌다.
2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해 16.3%보다 적은 9.3% 증가할것
으로 예상되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1%, 중소기업이 10.3%의 성장
을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 성장이 대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올해 중소기
업의 지원시책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기업의 규모가 작아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적응이 신속하게 이루어 질수 있으나 대기업은 대
부분이 섬유 신발등의 노동집약적이고 저가의 수출위주, 업종에 치중되
어 있기때문에 원화절상과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대외경쟁력이 크게 약화
되어 노무비의 비중이 특히 높은 저부가가치제품의 수출포기등으로 생산
활동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