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하오 재야운동의 통합단체인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이 결성됨에 따라 이 단체가 정국에 미칠 영향등을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나
섰다.
전민련은 재야의 12개지역단체와 8개부문단체 및 200여개별단체를 수용,
정부수립이후 최대의 진보적 정치조직으로 등장함에 따라 최근의 보혁논쟁
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중간평가나 지자제등 큰 정치현안에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뜻을 비치고 있어 여야는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전민련은 이날 결성선언문에서 자신들을 "지난달 연합운동의 한계를 극복
하고 노동자 농민등 근로민중이 중심이 되어 양심적인 교사 문인 종교인 법
조인 언론인들과 중소상공인 해외동포들이 참여하는 애국적 민족민주역량의
총집결체"라고 규정하고 "이땅의 진정한 민중해방과 자유 평등의 사회를 실
현키위해 당면과제로 <>반외세자주화 <>반파쇼민주화 <>조국통일운동에 주
력할 것등의 3대과제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