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는 올해 내수가 수출보다 많아지는 판매구조의 변화에 따라 판
매망의 확충을 통해 내수시장의 셰어확대에 역점을 두고있어 그어느해보다도
치열한 판매전을 벌일 전망이다.
자동차3사는 연초에 판매회의를 갖고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영업기반확
충을 위해 올해 120개의 영업소를 늘리고 3,000여명의 세일즈맨을 증원할 계
획이다.
올해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약40%정도 신장하는 70만대(승용차45만대)로
전망되나 자동차3사의 판매목표는 승용차 53만5,000대, 전체 81만대여서 그만
큼 업체간 내수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판매계획을 승용차 28만대, 전체38만대로 지난해보다 각
각 59.1%와 61%를 늘려잡고 영업소를 183개에서 40-50개소를 더두며 세일즈맨
도 3,300여명에서 1,000-1,5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기아산업은 판매목표를 51.3% 늘린 26만대로 잡아 이중 승용차쪽을 10만
9,000대로 지난해보다 79.3%를 확대했으며 영업소역시 184개에서 56개소를 불
린 240개, 세일즈맨을 2,500명에서 1,000명이 더많은 3,500명으로 확충할 계
획이다.
대우자동차도 80%이상의 신장목표인 승용차 14만5,000대, 전체 17만대의 판
매계획달성을 위해 영업소를 136개에서 20개소를, 세일즈맨을 2,100명에서
1,000여명을 새로 확충하거나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자동차시장은 소형승용차의 경우 오는 6월께 현대의 엑셀.프레스토가
X2카의 새모델로 바뀌면서 파란이 예상되고 준중형급의 시장에 기아가 3월부
터 K카로 참여하면서 판도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현대와 대우의 고급승용차 판매계획으로 2,400cc와 3,000cc의 국산차시
장이 새로 수요층을 형성하게 된다.
미니버스시장도 대우 바네트의 본격적인 참여로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면서
마킷셰어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국민소득증가로 자동차의 대중화시대가 열리는 시기에 안정된
마킷셰어의 확보가 기업성장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고 내수판매에 총력을 기울
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