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서울증시가는 전날의 반짝 상승세가 꺾여 다시 내림세로
기울었다.
개장초에는 간신히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주가 하
락폭이 커졌다.
거래량이 서서히 줄어드는등 당분간 약세국면을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
라는 전망이 증시를 누르고 있어 매수세가 극히 부진한 편이었다.
전민련결성및 미국의 부시 대통령 취임이 정국경색과 통상압력강화의 계
기가 될 것으로 보는 경향도 주가약세의 이유로 작용한 편이다.
곧 단자회사활성화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단자업종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일부 내수관련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여타 금융관련주와 전자 건설 무역주등은 대체로 약세를 면치못
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915원으로 전일보다 148원 떨어졌고 한경다우지수
도 4.77포인트가 하락, 789.8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64.86으로 3.65포인트 떨어졌으며 신평200지수도 8.52
포인트 하락한 1,664.96을 나타냈다.
거래량도 580만주에 머물렀고 거래대금은 1,428억8,800만원에 그쳤다.
기관투자가들은 매도보다는 매수주문을 많이 냈지만 주문량이 많거나
움직임이 적극적이지는 못했다.
6대4정도로 하락종목이 많았던가운데 16개종목이 상한가되고 13개는 하
한가까지 떨어졌다.
상한가는 몇몇 지방단자주외에는 관리대상종목에서 주로 나왔다.
한흥증권이 40만2,000주로 가장 많이 매매됐으나 이중 40만주는 유상증
자를 앞두고 대주주인 한일은행에서 기관투자가에게 넘긴 자전물량인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