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행업체에서 전방의 땅굴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국내관광객모집에
나서자 당국이 규제에 나섰다.
23일 한국관광협회에 다르면 국내의 일부 여행업체가 전방 땅굴지역에 대
한 국내 관광객 모집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자 관계당국은 전방지역이 국민
에게 개방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 자제해줄것을 요청해 왔다는 것
이다.
관계당국은 전방의 땅굴지역은 관광지가 아닌 국민안보 견학지로 안보의
식 및 국민정신 계도를 위해 외국인과 내국인 가운데 일반대중 심층파급 대
상자에 대해 견학을 실시하는 것으로 당국에서 정한 땅굴방문 요청절차 및
통제지침에 따라 방문대상 해당기관장의 승인 요청에 의해 출입승인을 받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여행사에서 관광목적으로 광고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하는 것은
이같은 취지에 어긋날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관광지로 오인될 우려가 있음으
로 전방의 땅굴관광지를 국민안조 견학지로 호칭하고 광고를 통해 내국인관
광객을 모집하지 않도록 해 줄것을 요청했다.
관광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회원업체에 통보했는데 O관광, K여행사, S관광
등은 지난해 12월 서울의 일간지에 제2땅굴 관광객 모집광고를 내고 관광객
을 모집했다.
이들 여행업체는 <>살아있는 6.25의 현장, 제2의 땅굴/월정역 노동당사,
철의 삼각전망대, 선착순 예약접수중 <>가고싶어라 두고온 북녁산하, 철의
삼각지, 땅굴관광, 매일출발, 단체환영, 출발 5일전 신청요망등을 내용으로
하는 광고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