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략방위계획(SDI)의 눈과 귀가 돼 소련의 군사위성과 핵미사일을 탐
지, 추적할 "우주감시시설"이 곧 일본 아오모리에 있는 미공군 미사와기지에
건설된다.
21일 미사와기지홍보지 노던 라이트 최신호에 따르면 "우주감시시설"은 미
사와기지외에 미국동부해안과 영국등지에도 건설되며 이중 미사와기지시설은
4-6월중에 착공돼 93년부터는 임무수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있다.
SDI에 대해서는 일본정부도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미국의 SDI 관련시
설이 일본에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우주추적시스팀"으로 불리는 이시설은 우주공간을 비행하는 소련의 군
사위성과 로킷이 내는 전파등을 탐지, 위치와 정체를 밝혀내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SDI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핵심시설이다.
이시설은 미공군산하의 우주군에 소속되며 고도 4,800km에 이르는 궤도상
의 목표물을 탐지, 수집한 데이타를 위성통신회선을 이용, 즉시 미본토의 작
전센터에 보내 분석하도록 돼있다.
미사와기지에는 수신용안테나와 광학센서가 장비된 30m 높이의 돔등이 건
설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공군 SDI관계자료에 따르면 미사와기지에 편입될
감시망은 레이다시설외에 한국등 전세계 5곳에 있는 "전자광학방식우주탐사
지상시스팀"(GEODSS)등으로 구성되며 군사위성을 비롯 하루 7,000개정도의
목표물을 추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