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 해상에서 제주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 해상에서 제주 선적 선박 A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A호에는 총 1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4명이 인근 조업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자세한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골드만 삭스 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관세 조치로 기업 수익 예측이 어두워지면서 향후 미국 주식이 5%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무역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만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에게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트럼프의 관세가 지속될 경우 S&P500 기업의 이익 예측치가 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세율이 5% 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S&P500 기업의 선도이익대비주가(EPS)가 1~2%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금융 상황의 추가 긴축이나 달러 강세, 소비자 및 기업 행동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골드만은 또 기업 수익과 주식 평가 모두 타격을 받으면서 S&P 500의 공정 가치가 단기적으로 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전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간의 협상이 없다면 관세는 화요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연합(EU)에 대한 관세도 확실히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전세계 주식 시장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기업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관세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주식 시장이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해 낙관적이었지만, 관세가 지속될수록 낙관론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전략가인 로리 칼바시나는 관세 발
'북 공격 유도', '사살' 등이 적힌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대해 경찰이 필적 감정을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노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60~70쪽 분량의 수첩을 노 전 장관이 쓴 다른 문서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감정 불능'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감정 불능'은 동일인이 썼는지 분석하기 어렵다는 판정이다. 꼭 노 전 사령관이 썼다고 단언할 수 없는 셈이다. 앞서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문구나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한 내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수첩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러준 내용을 받아 적은 것"이라고 진술하면서도 수첩 속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