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이 크게 줄고있다.
23일 증시에서도 최근의 투자분위기위축현상이 계속되면서 거래량이 673만주
에 그쳐 평일거래량으로서는 올들어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이달둘째주까지만해도 하루1,500만주안팎에 달했으나 지난주중반
부터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 18일 928만주, 19일 1,035만주, 20일
947만주, 21일 580만주에 각각 머물렀다.
평일하루거래량이 1,000만주에 미달한 것은 지난해 11월1일의 858만주이후
지난 18일이 처음이다.
거래량이 이처럼 급감하고 있는 것은 조정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관망세를
취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데다 기관투자가들도 "저가사자"주문만을 고집하는
까닭이다.
23일 증시도 이에따라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주가도 약보합세
에 머물렀다.
전장초반부터 주가가 밀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858.60까지 떨어지기도 했
으나 후장들어 반발매수세가 살아난데 힘입어 86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후장에서의 매수주문은 트로이카주에 몰려 건설 및 무역의 업종지수는 상
승세로 반전됐고 금융업도 낙폭을 크게 좁혔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새로운 재료는 없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923원으로 전일보다 8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38포인트가 상승, 791.24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862.84로 2.02포인트가 빠졌고 신평200지수는 1,660.91로
4.02포인트 내렸다.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거래대금도 1,620억원에 그쳤다.
상한가 13개를 포함, 162개종목은 오름세를 보인반면 하한가15개등 312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조립금속 유화 1차금속 섬유등 대부분의 제조업주식은 내림세를 면치못했
다.